미역국의 영양과 맛을 높이는 요리법

 

 

 

미역국은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산후조리나 생일날 먹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역은 해조류 중에서도 특히 영양가가 높고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역과 미역국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도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미역의 효능

- 칼슘 함량이 높아서 뼈 건강에 좋습니다.

 

  미역에는 시금치의 25배, 우유의 13배에 달하는 칼슘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미역국에 우유나 치즈를 넣어서 먹으면 칼슘 섭취량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변비 예방 및 개선에 탁월합니다.

   미역은 100g당 11g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장 내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역국에 콩나물이나 버섯 등 다른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재료를 넣어서 먹으면 변비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철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 및 개선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역은 100g당 42mg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철분은 혈액의 산소 운반능력을 증가시켜 조혈 작용을 돕습니다. 임산부나 여성들은 체내 철분 손실량이 많기 때문에 미역국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국에 고기나 계란 등 동물성 단백질을 함께 넣어서 먹으면 철분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알긴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중금속 배출에 용이하다고 합니다.

   알긴산은 해조류에서만 발견되는 점액질 성분으로, 체내 중금속이나 방사능물질과 결합하여 배설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알긴산은 소화기관의 점막을 보호하고 위산 분비를 조절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위장 건강에도 좋습니다. 알긴산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미역국을 끓일 때는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후코잔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후코잔틴은 해조류에서만 발견되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체내 지방을 태워 단백질을 활성화시키고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미역은 100g당 11Kcal로 낮은 열량을 자랑합니다. 미역은 위속에서 부풀어 위에 머물러 있는 시간을 늘리기 때문에 공복감을 줄이고 포만감을 유지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2. 미역국 맛있게 만드는 방법

1. 미역은 물에 데치거나 삶아서 사용합니다.

   미역은 건조된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물에 데치거나 삶아서 부드럽게 만들어야 합니다. 미역은 데치면서 흔들어주면 잘 풀립니다. 삶을 때는 약한 불로 5분 정도 삶아주면 됩니다. 삶은 미역은 찬물에 헹궈서 잘게 썰어줍니다.

 

 

2. 육수를 내거나 다시마를 넣어서 국물의 맛을 내줍니다.

   육수는 고기나 멸치, 다시마 등으로 내거나, 육수용 파우더나 다시다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육수를 내지 않고 다시마만 넣어도 국물의 맛이 풍부해집니다. 다시마는 미리 물에 담가두고, 국물이 끓으면 넣어줍니다.

3. 양념을 넣고 고기나 계란 등을 함께 넣어줍니다.

   양념은 간장, 다진 마늘, 소금, 후추 등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양념의 양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고기는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사용하며, 얇게 썰거나 잘게 다져서 넣어줍니다. 계란은 풀어서 넣거나, 흰자와 노른자를 따로 넣어서 색감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4. 마지막으로 파나 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파는 잘게 썰어서 넣어주면 국물의 맛과 향이 좋아집니다. 깨는 볶아서 부셔서 넣어주면 고소함과 식감이 좋아집니다. 파와 깨는 마지막에 넣어주면 싱싱하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역국은 영양가가 높고 다양한 효능을 가진 음식입니다. 맛있게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주 만들어서 드셔보세요.